호주 소상공인들이 올해 연방예산안에서 발표된 자본이득세(CGT) 할인 폐지에 강하게 반발하며,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를 조롱하는 AI 밈 트렌드를 온라인에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총리를 ‘47% 지분을 가져가는 침묵의 사업 파트너’로 묘사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 뷰티살롱 운영자는 “총리가 전화 한 통도 받지 않고, 시술도 하지 않지만 이익의 47%를 가져간다”고 비판하며 AI로 생성한 사진을 공유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밈들은 여러 업종의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모두가 동일한 ‘47%’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반발은 정부가 CGT 50% 할인 제도를 폐지하고, 기업 매각 시 최대 47%의 세금을 부담하게 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정부는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을 위한 예외 규정 검토 가능성을 언급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부스트주스 창업자 자닌 앨리스는 이번 세제 개편이 “호주인의 도전 정신을 파괴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집을 담보로 잡고 모든 위험을 감수해 일해도 결국 이익의 절반을 정부에 내야 한다면, 창업 의지가 크게 꺾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CGT 할인 폐지와 함께 네거티브 기어링을 신축 주택에만 적용하는 등 부동산 관련 세제도 대폭 조정했습니다. 이는 기존 주택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시각에서 보면, 이번 논란은 단순한 세금 조정이 아니라 호주 창업 생태계의 투자 구조와 성장 동력을 흔드는 중대한 정책 변화로 평가됩니다. 동시에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이라는 목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혁신 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