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표 아웃도어·바비큐 전문 브랜드 바비큐스 갤로어(Barbeques Galore)를 살리기 위한 매각 시도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회사는 지난 2월 현금흐름 악화로 자진 관리 절차에 들어갔으며, 이후 새로운 투자자나 인수자를 찾기 위한 매각 절차가 진행됐지만 수용 가능한 제안을 확보하지 못해 오는 6월 16일 공식 청산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전국 62개 매장이 폐점하며, 나머지 27개 가맹점은 향후 전환 협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직원 약 500명은 법적 보상과 퇴직금 등을 지급받게 되며, 고객이 보유한 기프트카드는 6월 30일까지 조건부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프트카드를 사용할 경우 1달러를 쓰려면 추가로 2달러를 함께 결제해야 하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50달러 기프트카드를 사용하려면 총 150달러 구매가 필요하며, 100달러는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해야 합니다.
청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매장은 정상 영업을 유지합니다. 매각을 주도한 전문 서비스 기업 Ankura는 “여러 인수 의향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실행 가능한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바비큐스 갤로어는 오랜 기간 호주 가정의 대표적인 바비큐 브랜드로 자리 잡아 왔지만, 지속적인 유동성 문제와 공급업체와의 거래 조건 협상 실패가 회생을 가로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 새 CEO로 임명된 데이비드 화이트는 브랜드 재정비와 운영 개선을 추진했지만, 심각한 자금난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폐점은 호주 소매업계 전반의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속에서 또 하나의 대형 브랜드가 무너진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