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호주 가정이 지난 1년 동안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호주 억만장자들은 분당 거의 5만 달러씩 부를 늘린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는 최저임금 노동자가 1년 동안 버는 금액(52,254.80달러)과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옥스팜(Oxfam) 분석에 따르면, 호주 억만장자들의 총자산은 지난 1년 동안 256억 7천만 달러 증가해 총 6,86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호주는 현재 역대 최다인 178명의 억만장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7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6년 AFR 리치리스트에 따르면, 호주 상위 200명의 부는 7072억 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광산 재벌 지나 라인하트는 7년 연속 호주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녀의 자산은 39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옥스팜은 호주 상위 20명의 부가 하위 300만 가구 전체의 자산보다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난 1년간 증가한 억만장자 부만으로도
• 약 100만 명을 빈곤에서 구제,
• 호주 전체 가정의 전기요금을 1년간 부담,
• 호주 해외 원조 예산을 5배 가까이 충당,
• 약 300만 가구의 식료품비를 1년간 지원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옥스팜 CEO 제니퍼 티어니는 “극단적 부는 계속 치솟는데 많은 가정은 기본적인 생계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구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정부의 일부 세제 개편을 환영하면서도, 부의 불평등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옥스팜은 정부에 초고액 자산가에 대한 추가 과세 도입을 촉구하며, 이를 통해 주거·의료·기후 대응·필수 서비스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석이 호주 내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합니다. 또한 부유층 중심의 세제 구조를 재검토하지 않으면 사회적 불평등이 더욱 고착화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