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속옷·홈웨어 브랜드들이 리테일 거물 브렛 블런디에게 다시 돌아가게 됐습니다. Bonds, Bras N Things, Berlei, Sheridan 등 네 개의 대표 브랜드가 7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블런디의 투자사 BBFIT Investments에 인수된 것입니다.
이번 매각은 Hanesbrands가 캐나다 의류업체 Gildan Activewear와 합병한 뒤, 호주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결정됐습니다. Gildan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당 거래를 공식 확인하며, 2026년 하반기 규제 승인 후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렛 블런디는 1980년대 초 세 개의 브라숍 매장을 인수해 Bras N Things를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킨 인물로, 2018년 Hanesbrands에 약 5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그는 다시 속옷·홈웨어 시장의 중심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블런디는 “Bonds, Sheridan, Bras N Things, Berlei 같은 상징적 브랜드를 다시 소유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브랜드 성장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네 개 브랜드는 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Myer·David Jones·Big W 등 주요 유통사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연간 매출은 약 10억 달러, 이익은 8천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호주 리테일 시장의 경쟁 구도를 다시 흔들 수 있는 대형 거래라고 평가합니다. 다만 브랜드 재정비 과정에서 유통 구조 변화와 가격 정책 조정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