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전쟁 상황 속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호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기차 선적이 멜버른 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BYD 전용 운반선 ‘정저우(Zhengzhou)’호에는 총 5000대의 중국산 전기차가 실려 있었으며, 이는 호주에 단일 선적으로 들어온 전기차 물량 중 최대 규모입니다.
NRMA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보험 견적 요청은 95% 증가, 지난해 5월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Pickles 데이터에서는 전기차 구매 수요가 전쟁 이전인 2월 대비 약 46%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 완료율은 약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Drive 콘텐츠 디렉터 제임스 워드는 “BYD는 공급망 문제를 사실상 해결했다. 자체 선박을 확보해 주문부터 생산·도착까지의 속도가 타 브랜드가 따라오기 어려울 정도로 빨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BYD는 현재 호주 신차 시장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브랜드로, 도요타 바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에서 판매된 신차 6대 중 1대는 전기차로 집계될 만큼 전기차 전환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BYD는 12만 명 규모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신차 개발 및 공급 속도가 매우 빠르며, 이번에 도착한 차량 대부분은 10~12주 전에 이미 판매가 완료된 물량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BYD는 앞으로 럭셔리 브랜드 ‘Denza(덴자)’를 통해 새로운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덴자 호주 최고운영책임자 마크 할랜드는 “최첨단 기술과 프리미엄 마감 품질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전기차 선적이 호주의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BYD의 공급망 전략이 호주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를 크게 흔들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