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웰스은행, 로열티 개편에서 버진 선택… 콴타스와 결별 수순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은행(CBA)이 기존의 콴타스 중심 로열티 구조를 바꾸고,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 협력해 새로운 로열티 프로그램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개편은 ‘옐로(Yello)’라는 새로운 포인트 체계를 도입하는 것으로, 고객이 은행 거래와 일상 소비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CBA는 새 제도에서 옐로 포인트를 항공사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버진의 벨로시티 포인트로 전환할 때 더 유리한 비율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파트너였던 콴타스와의 관계 변화로 해석되며, 호주 항공 로열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개편은 10월부터 시행되는 신용카드 추가 수수료 금지 조치를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기존에는 이러한 수수료가 고객에게 제공되는 각종 혜택과 포인트를 사실상 지원하는 구조였지만, 규제 이후에는 은행이 새로운 방식으로 로열티 프로그램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CBA는 모기지나 정기예금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포인트를 제공하는 구조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객이 포인트 혜택만 보고 금융상품을 선택할 경우, 금리나 수수료 측면에서 불리한 선택을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포인트가 실제로 활용되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 은행에 모든 금융 서비스를 집중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지만, 경쟁력 있는 조건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기관을 비교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이 항공 로열티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은행권의 고객 유지 전략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포인트 중심의 마케팅이 고객의 금융 판단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어, 은행과 고객 모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합니다.

https://www.nine.com.au/business-news/commonwealth-bank-loyalty-program-relaunch-virgin-qantas-20260818-p60pg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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