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호주 정부의 연료 소비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되는 시점과 겹치며, 호주 운전자들이 큰 부담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분석기관 라이스타드 에너지는 최근 중동 휴전이 사실상 붕괴 직전에 놓였다고 평가하며, 100일 넘게 이어진 분쟁으로 글로벌 원유 재고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재고가 더 줄어들 경우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브렌트유 가격은 약 94달러(호주달러 141달러) 수준이지만, 휴전이 완전히 무너질 경우 150달러(호주달러 22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호주 운전자들은 이미 높은 생활비 부담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료 소비세 인하 종료로 리터당 26센트가 다시 추가될 예정입니다. NRMA는 7월 시드니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9달러, 디젤은 2.37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쟁 전보다 각각 40센트, 65센트 높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상상할 수 없는 재앙’으로 여겼지만, 최근 3개월 동안 그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단기적 외교적 돌파구 가능성도 크게 낮아지면서, 유가 변동성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