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연구팀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태양광으로 분해해 수소 등 청정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환경 오염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연구진은 플라스틱이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연간 4억 톤에 달하지만 재활용률은 10% 미만에 머물고 있습니다. 호주 역시 REDcycle 실패 이후 대체 방안을 찾지 못해 87%의 플라스틱이 매립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태양광 기반 광재형성(photoreforming)’으로, 빛에 반응하는 촉매를 이용해 플라스틱을 낮은 온도에서 분해하고 그 과정에서 수소와 산업용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연구팀은 실험실 단계에서 10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한 사례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애들레이드 대학의 샤오 루(Xiao Lu) 연구원은 “플라스틱은 환경 문제이자 동시에 중요한 기회”라며, 태양광만으로 폐플라스틱을 청정 연료로 바꿀 수 있다면 오염과 에너지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물 기반 수소 생산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대규모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호주의 재생 수소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플라스틱 종류별 특성 차이, 염료·첨가제 등 불순물 문제로 인해 정교한 분류 및 전처리 과정이 필수라는 점은 향후 상용화의 핵심 과제로 지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술이 플라스틱 오염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접근이라고 평가합니다. 또한 호주의 재생 수소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