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교사들, 28% 임금 인상안 거부… “근무조건 개선 없으면 파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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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교사들이 주정부가 제시한 28% 임금 인상안을 대규모로 거부하며, 향후 더 강력한 파업이 예고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결정은 11월 주 선거를 앞두고 교육 현안이 다시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호주교원노조(AEU) 조합원 중 약 60%가 정부 제안을 거부했으며, 이는 단순한 임금 문제가 아니라 근무 조건 전반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합원들은 현재 제안이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환경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정부는 4년간 28~32%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3년간 35%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교사들은 학급 규모 제한, 대면 수업 시간 축소, 회의 감소 등 근무 환경 개선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AEU 빅토리아 지부장 저스틴 멀러레이는 교사들이 주당 평균 12시간의 무급 노동을 하고 있으며, 빅토리아 공립학교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투표는 정부가 제시한 합의안이 교사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벤 캐럴 부총리는 노조 지도부가 합의안을 지지했음에도 조합원들이 이를 부결시킨 점을 지적하며, “노조 내부의 분열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한 “정부 재정은 무한하지 않다”며 추가 협상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노조는 조만간 120명의 대표단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부 대표들은 3학기 초반에 24시간 파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교육 현장의 혼란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당은 교사들이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임금 인상 폭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제안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https://www.nine.com.au/australia-news/vic/tens-of-thousands-of-teachers-reject-28-per-cent-pay-rise-offer-20260619-p608g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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