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위험’은 피했지만… 유네스코의 강력한 경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올리지 않는 초안 결정을 내렸지만, 호주 정부에 대해 탄소배출 감축 목표 강화, 산림 보호법 개선, 상업용 자망(gill net) 철거 시한 준수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위원회는 호주와 퀸즐랜드 정부가 2028년까지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하며, 권고 사항 이행이 미흡할 경우 리프가 다시 ‘위험’ 목록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자연기금 호주(WWF Australia)는 슈퍼 엘니뇨 가능성이 높은 올해 여름, 리프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신속한 배출 감축과 오염 차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미 엘니뇨 단계 진입을 공식 확인했으며, 이는 호주 전역에 더 건조하고 더 따뜻한 겨울·봄, 조기 산불·폭염 위험 증가, 농업·수자원·적설량 감소 등 광범위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경단체들은 특히 유역 내 무분별한 벌목으로 수백만 톤의 퇴적물이 리프로 유입돼 산호와 해초를 질식시키고 있다며, 오염 유입 차단이 리프 회복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호주 연방정부는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리프 보호를 위한 9,180만 달러 추가 예산 투입과 국제기구와의 협력 지속을 약속했습니다.

퀸즐랜드 주정부 역시 이번 초안 결정이 주정부의 보호 노력과 지역사회 참여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리프와 리프 관광업을 지탱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실질적 보호 조치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www.nine.com.au/australia-news/qld/barrier-reef-dodges-dreaded-in-danger-label-but-urgent-warning-issued-over-tourism-icon-20260704-p60cl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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