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좋아지려다 생리통 지옥… 펩타이드 부작용 경고음

호주에서 펩타이드(합성 펩타이드) 열풍이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한 여성이 9주 사용 후 극심한 부작용을 겪은 사례가 공개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퀸즐랜드에 사는 안나 톰슨은 피부 탄력과 콜라겐 생성을 기대하며 온라인에서 펩타이드를 구매해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피부 트러블이 심해졌고, 9주 차에는 생리통이 다리에까지 퍼질 정도로 극심해져 실신할 뻔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의들은 합성 펩타이드가 체내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화 장애부터 알레르기 반응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 상당수가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제품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호주 치료용품관리국(TGA)은 최근 단속에서 90만 개에 달하는 승인되지 않은 치료용 제품을 압수했다고 밝혔으며, 이 중에는 펩타이드 제품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당국은 불법 수입과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펩타이드가 과거 스포츠계에서 금지 약물로 논란이 된 이후, 최근에는 노화 방지·체중 감량·근육 강화 등의 목적으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약물 상담을 제공하는 전문가들은 “여러 종류의 펩타이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며, 부작용을 겪고 난 뒤 도움을 요청하는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나 톰슨은 “단순히 피부에 좋을까 싶어 가볍게 시작했지만, 이렇게 큰 위험이 있는 줄 몰랐다”며, 소비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https://www.nine.com.au/australia-news/qld/anna-tried-peptides-for-her-skin-nine-weeks-later-the-menstrual-pain-was-unbearable-20260608-p604y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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