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의 한 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환자가 간호사를 향해 물건을 던지고 얼굴을 가격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호주 육군 소속 등록 간호사인 다니엘 넬슨은 당시 상황에서 즉각적인 방어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CCTV 영상에는 환자가 병원을 나가는 듯하다가 갑자기 돌아서서 넬슨에게 물건을 던지고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넬슨은 이를 막아낸 뒤, 환자가 얼굴을 가격하려 하자 머리 조르기(headlock)로 제압한 뒤 주짓수 기술로 바닥에 넘어뜨려 움직임을 통제했습니다. 잠시 후 병원 보안요원이 도착해 넬슨을 지원했습니다.
넬슨은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의료 현장의 현실”이라며, 환자가 직원들에게 언어적 폭언·침 뱉기·공격적 행동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10년 넘게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수련해왔기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지만, “만약 나보다 체구가 작은 간호사나 신규 직원, 학생이었다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며 의료진이 겪는 폭력 위험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해당 환자는 이후 단순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450달러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넬슨은 이번 사건이 의료진 안전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폭력이 “직업의 일부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퀸즐랜드 보건 노동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69%가 폭행을 당했거나 목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70%는 보안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와 간호·조산사 노조는 폭력 방지 대책 강화와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