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의사, 직원 화장실 몰래 촬영 인정… 스토킹까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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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의 여러 병원에서 직원 화장실과 샤워실에 휴대전화를 숨겨 촬영한 29세 의사 라이언 초(Cho)가 13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오스틴 병원, 피터 맥캘럼 암센터, 로열 멜버른 병원 등에서 메시 소재 가방 안에 휴대전화를 숨겨 직원들의 신체를 촬영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서 직원들의 성기·항문 등이 노출된 영상과 사진이 다수 발견됐으며, 촬영 파일은 병원별로 폴더가 나뉘어 정리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초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특정 직원 한 명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하며 수천 장의 이미지를 저장한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초는 2025년 7월 처음 기소됐으며, 이후 경찰은 총 910개 혐의까지 추가했지만, 검찰과의 플리 딜(plea deal)을 통해 13개 ‘롤업(offences rolled-up)’ 혐의로 정리됐습니다. 여기에는 친밀 이미지 제작, 불법 촬영 장치 설치, 스토킹 등이 포함됩니다.

재판에서 판사는 유죄 인정이 충분히 입증된다며 사건을 빅토리아 카운티 법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초는 병원 출입 금지 등 기존 보석 조건을 유지한 채, 오는 11월에 예정된 양형 심리(plea hearing)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그는 재판 후에도 기자들을 피하기 위해 법원 건물 안에 몇 시간씩 머무르거나, 마스크·모자·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는 등 언론 노출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https://www.nine.com.au/australia-news/vic/doctor-admits-filming-staff-in-toilets-under-plea-deal-20260709-p60e1m.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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