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한 10대 학생이 오페라하우스와 시드니 마라톤을 폭탄 테러 대상으로 삼아 수개월간 계획을 세운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이 학생은 2024년 한 달 이상 테러 행위를 준비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유죄를 인정한 상태입니다.
학생은 14세였던 2024년 틱톡에서 역사적 정복과 극단주의 선전물에 노출되기 시작했고, 이후 점차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콘텐츠를 접하며 급격히 사상에 물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익명 사용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테러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온라인에서 급진화가 심화됐습니다.
이후 그는 시드니 마라톤 결승점인 오페라하우스를 폭탄 테러 최적의 장소로 판단하고,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영상을 참고해 공격 시나리오를 구체화했습니다.
그는 온라인 대화에서 “사람이 많은 곳을 고르고 있다”고 말하며 공격 의도를 드러냈고, “시험해보고 작전을 실행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 동기로는 “호주가 미국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개입을 도왔다”는 왜곡된 정치적 불만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는 실제 실행 여부에 대해 “50:50이었다”고 진술하며, 가족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는 생각이 범행을 막은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정에서 그는 “깊이 후회한다”며 극단주의 사상을 모두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지역사회에서의 비구금 상태 재활 프로그램을 요청했지만, 검찰은 구금형이 불가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종 선고는 10월 29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