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영국을 제치고 ‘호주 최대 해외 출생국’ 1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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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통계청(AB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해외 출생자 중 ‘인도 출생자’가 처음으로 영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호주 이민 역사에서 처음 있는 변화로, 인도 출생자는 97만 1,020명, 영국 출생자는 97만 9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전까지는 2025년까지도 영국 출생자가 꾸준히 1위를 유지해 왔으며, 그 뒤를 인도·중국·뉴질랜드·필리핀이 차지했습니다.

또한 해외 출생 인구는 연평균 3% 증가하며, 호주 출생 인구 증가율(1%)을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해외 출생 비율은 24.2%에서 32%로 상승해, 1890년대 골드러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에는 이동 제한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2023년 국경이 재개되면서 해외 출생 비율이 30%를 넘어섰습니다.

이민 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팬데믹 이후 급증한 이민을 조절해 주택난을 완화해야 한다는 여론(49%)을 언급하면서도, 이민이 노동력·의료·농업 분야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버크 이민부 장관은 “호주는 사람을 출신이 아닌 ‘그 사람이 누구인지’로 평가해야 하는 나라”라며, 이민이 국가 경제와 사회 시스템 유지에 핵심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호주의 인구 구조가 빠르게 다문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라고 평가합니다. 또한 이민 조정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경제·주거·노동시장 균형을 고려한 정교한 이민 정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https://www.9news.com.au/national/england-is-no-longer-australias-top-overseas-country-of-birth/0ff1cc9e-3f9f-4d6a-8dd3-1344379a98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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