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는 이번 연방예산에서 각 세대가 직면한 현실을 고려해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주거난과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젊은 세대와 가정, 고령층을 모두 아우르는 정책 패키지가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먼저 평균적인 맞벌이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조치로 근로자 대상 세금 감면과 250달러 즉시 세액 공제, 그리고 1,000달러 즉시 공제 항목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소규모 사업자를 위해 2만 달러 즉시 자산 공제 확대와 손실 이월 공제 재도입이 포함돼 자영업자와 트레이디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큰 변화는 없지만, 정부는 4년간 2,610만 달러를 투입해 학습 성과 개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주·준주 정부와 협력해 40억 달러 규모의 ‘Thriving Kids’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발달 지원, 부모 교육, 자폐 스펙트럼 아동 지원 등을 포함해 아동 복지 전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정부는 메디케어 긴급 진료 클리닉(Urgent Care Clinics)에 18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2026년 7월까지 호주인의 80%가 20분 내에 해당 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3세 아동 대상 메디케어 건강·발달 검진이 새롭게 도입됩니다.
청년층과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도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AI·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확대, 스타트업 손실 환급성(loss refundability) 도입(2028–29년부터) 등을 통해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령층을 위해서는 37억 달러 규모의 요양 서비스 확충, 매년 5,000개의 추가 요양 병상 제공, 재가 돌봄 서비스 대기 기간 단축, 그리고 개인 돌봄 서비스 무료화가 포함됐습니다. 이는 고령층의 생활 안정과 돌봄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예산이 세대 간 균형을 고려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합니다. 다만 주거난 해결과 세제 개편의 실효성이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나타날지는 향후 정책 집행 과정에서 더욱 면밀히 검증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