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가 근로자들에게 주 2일 재택근무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새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정규직뿐 아니라 캐주얼·파트타임 근로자 모두가 재택근무 권리를 갖게 됩니다.
주정부는 재택근무가 근로자 1인당 연간 약 5300달러를 절약하게 하고, 통근 시간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미 주 전체 근로자의 3분의 1 이상, 전문직의 경우 60%가 정기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대부분의 직장은 9월 1일부터 적용되며, 15명 미만 사업장은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재택근무 관련 분쟁은 빅토리아 인권·평등위원회(VEOHRC) 또는 VCAT에서 조정·심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 단체는 이번 조치가 소규모 사업장에 추가 규제 부담을 준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 연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이미 비용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 “또 하나의 규제가 일자리 해외 이전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기업계는 또한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종이 많아 ‘이중 구조’ 노동시장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주정부는 “재택근무는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더 많은 부모가 일할 수 있게 한다”며 법제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