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시의 악천후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지난 주말 호주 경매 시장의 낙찰률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체 주택의 53%만 낙찰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 전반의 구매 심리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브리즈번은 특히 큰 타격을 받았으며, 단 19%의 주택만 낙찰됐고 유닛은 단 한 건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시드니 역시 12개월 전 68%였던 낙찰률이 53%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애들레이드는 58%로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며 유일하게 반대 흐름을 보인 도시였습니다.
시드니와 멜버른은 주말 내내 이어진 비로 인해 잠재 구매자들이 오픈하우스와 경매장을 찾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올해 들어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겹치면서 구매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4.35%까지 상승했으며, 전문가들은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금리와 낮아진 소비자 신뢰가 결합되면서 호주 주요 도시들이 이미 초기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합니다. 시드니와 멜버른은 약 5개월 전부터 하락세가 시작됐으며, 중형 도시들 역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견해: 현재의 경매 시장 부진은 단기적 요인인 날씨뿐 아니라 구조적 요인인 금리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향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경우 주택 시장의 조정 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