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통의 편지로 집을 샀다… 호주 부부의 기적 같은 ‘레터박스 전략’

호주 주택 시장이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태즈매니아에 사는 한 부부가 150통의 편지를 직접 집집마다 넣는 방식으로 꿈에 그리던 집을 구매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제시와 카트리나는 약 4년 동안 호바트 남쪽 지역에서 원하는 집을 찾기 위해 오픈하우스 방문, 부동산 문의, 온라인 검색 등 모든 방법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두 자녀 중 첫째가 2023년 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시간적 압박이 커지자, 부부는 마지막 수단으로 레터박스 드롭을 결심했습니다.

부부는 사흘 동안 150통 이상의 편지를 직접 배달했습니다. 카트리나는 “얼어붙을 만큼 추운 날씨에 차에서 내렸다 올라타기를 반복했다”며, “달리기를 못해서 일주일 동안 회복해야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초기 반응은 미미했습니다. 다섯 명이 연락을 주었지만 대부분은 판매 의사가 없거나 몇 년 뒤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목요일, 카트리나는 NSW에 사는 한 남성에게서 뜻밖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의 이모가 태즈매니아에 살고 있었고, 보통 이런 편지는 버리지만 이상하게 서랍에 보관해두었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모는 시력 문제로 요양원에 들어가야 했고, 조카는 그녀를 NSW로 옮기기 위해 집을 빠르게 처분하고 싶어 했습니다. 부부는 다음 날 바로 집을 보러 갔고, 10에이커 부지의 오래된 벽돌집을 확인했습니다. 집은 니코틴 얼룩, 쥐가 갉아먹은 주방, 방치된 물건들, 무너지는 외부 구조물 등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부부는 집의 잠재력을 보고 즉시 제안했습니다. 그들은 요구 가격보다 2만 달러 낮은 금액을 제시하는 대신, 집 안의 모든 물건을 정리·처분하겠다고 약속했고, 조카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카트리나는 “우리는 좋은 가격에 리노베이션하기 딱 좋은 꿈의 집을 얻었고, 그는 큰 수고 없이 원하는 가격에 빠르게 집을 팔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부부는 이미 2010년부터 직접 집을 짓고 리노베이션해온 경험이 풍부하며, 지금까지 총 8채의 집을 직접 지었거나 고쳐왔다고 합니다.

https://www.domain.com.au/news/how-this-aussie-couple-purchased-their-dream-home-through-a-letterbox-drop-1547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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