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요 도시의 집값이 올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를 시장 붕괴가 아닌 ‘단기 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시드니와 멜버른은 올해 최대 5% 하락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대부분의 낙폭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렌던 린은 “지금은 단기적 하락 국면이지만, 주택 공급 부족이 가격 하락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높은 금리와 부동산 관련 세제 변경이 단기 조정의 원인이지만, 수요·공급 불균형이 장기적으로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2026년 전국 주택가격이 평균 1.1% 하락한 뒤 2027년에 3.4%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시별로는 시드니가 올해 -4.4% 후 내년 +3.6%, 멜버른은 -5% 후 +3.3% 반등이 예상됩니다.
반면 AMP의 셰인 올리버는 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부동산 슈퍼사이클이 끝났고 가격은 당분간 횡보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최대 7%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며, 향후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NAB 역시 최근 데이터를 반영해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시드니·멜버른은 올해 최대 9% 하락, 내년에는 각각 1%·2%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데이터는 항상 시장보다 늦게 움직인다”며, 실제 현장에서는 이미 거래가 늘고 있고 시장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폭락이 아니라 부드러운 조정 단계이며, 오히려 업사이즈하기 좋은 시기”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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