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사우스뱅크에서 한 엄마가 치솟는 스트라타(관리비)와 베이프숍*(vape shop)으로 인한 보험료 폭등 때문에 아파트를 팔지 못한 채 ‘돈 먹는 구멍’에 갇힌 상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2022년에 이 아파트를 구매했지만, 현재는 5만 달러 손해를 감수하고도 팔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사우스뱅크는 수천 개의 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이지만, 그녀의 두 베드룸 아파트는 “너무 높은 관리비” 때문에 아무도 사려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특히 건물 1층에 있는 베이프숍은 최근 멜버른에서 이어진 연쇄 방화 사건으로 보험료가 폭등했고, 그 여파가 고스란히 아파트 소유주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베이프숍 보험 excess만 15만 달러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그녀는 처음 이사 왔을 때 연간 관리비가 약 5200달러였지만, 이후 7500달러로 급등했다고 말했습니다. 건물에는 주차장도 없고, 편의시설도 없으며, 관리 사무소도 없는 상태라 높은 비용을 정당화할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멜버른 CBD·도클랜즈·사우스뱅크 일대 아파트 시장이 숨겨진 결함·특별 부과금·보험 문제 등으로 인해 가격이 정체되거나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스트라타 변호사들은 관리비는 거의 항상 오르기 때문에 구매자가 스스로 기록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보험 관련 문서, 건물 결함 보고서, 향후 공사 계획 등이 관리비 인상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아파트를 임대해 관리비를 충당하고 있지만, “계속 갚기만 하는 상황”, “평생 모은 돈을 잃고 있다”며 극심한 재정적 압박을 토로했습니다. 시장 침체와 높은 비용이 겹치면서, 아파트는 여전히 매물로 남아 있고 판매 가능성은 낮은 상태입니다.
*vape shop insurance: 베이프숍은 최근 방화·범죄 표적이 되는 고위험 업종으로 분류돼 보험료와 excess(자기부담금)이 매우 높습니다. 이 가게가 건물 1층에 있으면 빌딩 보험 전체가 함께 인상되고, 그 비용이 스트라타비(관리비)에 반영되어 아파트 소유주에게 부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