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정부가 2026년 예산안에서 발표한 네거티브 기어링(negative gearing) 제도 변경이 표면적으로는 신축주택 투자자에게 유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초보 투자자에게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내년 7월 이후 구매하는 기존 주택에 대해 네거티브 기어링을 폐지하지만, 신축주택은 계속 공제 혜택을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전문가 크리스 그레이는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이 혜택만 보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외곽 하우스&랜드 패키지에 몰릴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유형의 신축주택은 수요가 제한적이고 공급이 많아 가치 상승률이 낮다며,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개발업체가 초기 분양가를 단계적으로 올려 가격이 오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제조된 자본 성장(manufactured capital growth)’에 속아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는 5년 뒤 되팔 때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기존 주택에 대한 외국인 구매 금지를 2029년까지 연장하면서, 신축시장에 외국인 투자자 수요가 몰려 가격이 인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는 일부 구매자를 마이너스 자산(negative equity)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 간 자산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기존 투자자는 네거티브 기어링 혜택을 유지하지만, 신규 투자자는 신축주택에만 혜택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신축주택 예외 규정이 단기적으로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수익성이 낮고 리스크가 크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합니다. 또한 수요가 높은 지역의 기존 주택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