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와이헤케 아일랜드에서 2021년 꿈에 그리던 집을 구입했던 커스틴 리틀은 이제 그 결정을 깊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당시 그는 NZ$131만(약 100만 달러)을 들여 팜비치의 3베드룸 주택을 마련했지만, 집값 급락과 생활비 압박이 겹치며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습니다. 그녀는 “2021년에 산 사람들은 멍청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며, 자신은 오랜 기다림 끝에 정당한 조언을 믿고 집을 샀을 뿐이라고 토로했습니다.
리틀은 당시 “지금 사지 않으면 더 오를 것”이라는 조언을 따랐지만, 2021년 급등했던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이후 급격히 식었고 집값은 지역 기준가보다 약 NZ$20만이나 낮아졌습니다. 그녀는 두 차례 부동산 중개사를 통해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현재는 손해를 감수하고 직접 온라인에 매물로 올린 상태입니다.
재정적 압박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녀는 “모기지가 나를 죽이고 있다”며, 이제는 건강·치과 진료조차 감당하기 어렵고 자동차 수리도 미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생활비는 음식과 연료 외에는 거의 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와이헤케 아일랜드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평균 주택 가격이 362만 달러에 달합니다. 그러나 고가 지역이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리틀의 집은 시장 침체 속에서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시각에서 보면, 이번 사례는 팬데믹 시기 과열된 시장에서 ‘지금 아니면 못 산다’는 압박 속에 내린 결정이 어떻게 장기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고금리·생활비 상승이 겹치며, 주택 보유 자체가 중산층에게도 큰 리스크가 되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