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세제 개편으로 인해, 그동안 젊은 세대가 많이 활용해온 렌트베스팅(rentvesting) 전략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렌트베스팅은 비싼 지역에 거주하면서, 더 저렴한 지역의 주택을 투자용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첫 주택 구매가 어려운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 있는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자본이득세(CGT) 할인 축소와 네거티브 기어링 제한을 발표하면서, 이 전략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주부동산연구소(API)의 셔먼 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는 투자자들이 렌트베스팅에 뛰어들기 전에 두 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세금 증가로 인해 투자 수익이 줄어들고 임대주택 공급 감소로 렌트비 상승 압력까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챈은 특히 새 규정이 적용되는 2027년 이후에는 기존보다 투자 수익률이 크게 낮아져 전략의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개편이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고 첫 주택 구매자를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동시에 향후 10년 동안 3만5천 채의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한편, 짐 찰머스 재무장관은 기존 투자자나 신축 주택 투자자에게는 혜택이 유지된다며, 실제로 영향을 받는 젊은 투자자는 전체의 5% 미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 시각에서 보면, 이번 세제 개편은 단순히 투자 전략 하나가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젊은 세대의 자산 형성 경로가 크게 바뀌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정부가 공급 확대를 목표로 신축 중심의 투자 유인을 강화하면서, 기존 주택 시장과 임대 시장의 구조적 변화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