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고소득자 100만 명, 민간 건강보험 미가입으로 ‘충격 세금 폭탄’ 맞는다

호주에서 민간 병원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고소득자 약 100만 명이 추가 세금(Medicare Levy Surcharge, MLS)을 부과받는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비교 사이트 Finder의 분석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LS는 연소득이 일정 기준을 넘는 개인·가족에게 부과되는 추가 의료세금으로, 2025–26 회계연도 기준 개인은 101,000달러 이상, 가족은 202,000달러 이상일 때 적용됩니다. 부과율은 전체 과세소득의 1%~1.5%이며, 이는 기존의 2% Medicare Levy와 별도로 추가되는 금액입니다.

소득이 기준을 조금만 초과해도 부담은 상당합니다. 예를 들어 200,000달러를 버는 개인은 약 3,000달러의 추가 세금을 내야 하며, 기준을 약간 넘는 경우에도 1,000달러 이상이 추가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많은 납세자가 MLS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세금 고지서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MLS는 기준 초과분이 아니라 전체 소득에 적용되는 점이 가장 큰 함정”이라고 지적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MLS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병원 보험의 평균 연간 비용이 약 993달러로, MLS로 내는 세금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브론즈 등급으로 소폭 업그레이드하면 더 넓은 보장과 세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MLS 납부자는 기본 민간 건강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며, 빠르게 가입할수록 내년 MLS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MLS 계산 시 자발적 연금 기여금, 복리후생 등도 과세소득에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 급여가 기준 이하라도 MLS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https://www.nine.com.au/australia-news/surprise-tax-bill-coming-for-a-million-aussies-without-private-health-cover-20260630-p60b5i.html

관련 게시글

골드코스트 더 스핏, ‘불법 쓰레기 투기’ 논란… 시·주민 의견 충돌

골드코스트의 인기 해안 명소인 더 스핏(The Spit)에서 대규모 쓰레기 더미가 발견되며 지역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주민들이 촬영해 공유한 영상에는 가정용 폐기물, 오래된 침구류, 의류...

호주 최대 은행 CBA, 저소득층 150만 명을 ‘완전 무수수료 계좌’로 전환한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새로운 결정에 따라,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은행(CBA)이 약 150만 명의 고객을 수수료 없는 기본 계좌로 자동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 계좌는 유지비가 없고,...

카페·식당 12%가 사라진 호주… 전문가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

호주 전역에서 카페·식당·테이크어웨이 매장 3910곳이 지난 12개월 동안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외식업체의 약 12%에 해당하는 규모로, 호주 경제 전체 평균 폐업률(6.69%)의 거의...
spot_img
spot_img
spot_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