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한 부부가 여러 주에 걸친 1,20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당첨됐지만, 정작 이 소식을 전하려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바쁜 농장 일 때문에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레오니와 남편 앤드류는 2주 동안 이어진 고된 파종 작업 한가운데에서 전화를 받았으며, 발신자는 Dream Home Art Union의 총괄 매니저 벤 소킨스였습니다. 그는 이 부부가 3개 주에 걸친 고급 주택과 100만 달러 상당의 금괴를 포함한 초대형 경품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레오니는 “지금은 소를 먹여야 한다”며 통화를 미뤘습니다.
그녀는 당시 300마리의 소에게 사료를 주는 중이었고, 손녀가 트랙터 안에 타고 있어 상황이 여유롭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킨스가 중요한 소식이라며 시간을 요청했지만, 레오니는 “지금은 정말 바쁘다”며 오후 6시에 다시 전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다시 전화를 받은 부부는 자신들이 50달러짜리 VIP 티켓 한 장으로 1,200만 달러의 행운을 거머쥐었다는 사실을 듣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당첨 상품에는 골드코스트 빌링가의 410만 달러 아파트, 시드니 포츠포인트의 225만 달러 아파트, 빅토리아 마운트 마사의 370만 달러 주택 등 세 채의 고급 주택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100만 달러 금괴, 61만 달러 상당의 가구와 가전, 여행 바우처, 첫해 관리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됩니다. 이 경품 추첨 수익은 호주 재향군인회(RSL Queensland)를 통해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갑작스러운 부자가 되었음에도 부부는 농장 일을 멈출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농장은 앤드류의 아버지가 이탈리아에서 이민 온 뒤 맨손으로 일궈낸 곳으로, 가족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오니는 “우리는 시작한 일을 끝내야 한다”며 평소처럼 농장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사례가 호주 농촌 지역의 강한 노동 윤리와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대규모 경품 이벤트가 지역사회 지원과 연결되는 구조가 긍정적인 순환을 만든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