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외곽에서 불법 맨주먹 격투(bare-knuckle fighting)가 은밀하게 열리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격투장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기 시작 몇 시간 전에만 위치를 문자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퀸즐랜드에서는 규제된 형태의 맨주먹 격투가 허용되지만, 뉴사우스웨일스(NSW)에서는 여전히 불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은 심판도, 의료진도, 안전장비도 없는 상태에서 맨주먹으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행사 주최자는 이러한 격투가 트라우마를 겪는 남성들에게 ‘분출구’가 된다고 주장하며, “합법화하지 않으면 어차피 계속 underground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한 참가자는 “머릿속 혼란을 싸움으로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며 세 번째 경기 참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강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신경과학자 앨런 피어스 박사는 이 격투를 ‘인간판 닭싸움(human version of cockfighting)’이라고 표현하며, “2분 안에 사망할 수 있다. 구급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치명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주최 측은 당국이 합법화할 때까지 비밀 경기를 계속 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