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서히 찬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 정도 바람이면 그린을 향해 샷을 할 때 방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잔잔한 바람은 큰 문제가 없지만, 빨래줄에 걸어둔 빨래가 흔들릴 정도라면 짧은 클럽일수록 바람의 영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시죠. “바람을 읽어야 할 정도로 공이 잘 맞아서 뜬다면 소원이 없겠소만…”
그린이 가까워질수록 지면은 세컨 샷 지점보다 더 경사진 면을 만나기 쉽습니다. 그린이 아주 가깝다면 공을 높이 띄울 일이 없으니 바람을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대략 50미터만 넘어가면 서서히 바람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 정도 거리에서 웨지를 사용할 때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지 않아 고생하는 골퍼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잘 맞으면 멀리 갈까 걱정되고, 멀리 갈 것을 걱정하다 조심스레 스윙하면… 처참한 결과가 나오죠.
임팩트가 좋지 않은 원인을 찾아보면 손, 허리 각도, 그리고 하체에서 나타납니다. 물론 이 부분은 거의 모든 실수에서 언급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하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체와 그립은 모든 실수의 시작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체가 무너지면 상체도 무너지고, 손은 더 큰 보상 동작을 만들어냅니다.
하체는 ‘고정’입니다. 이것은 움직이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고정된 자리에서 회전해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는 약간 굽혀진 무릎과 고관절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라는 뜻이죠. 회전을 한다고 해서 굽혀진 각도가 변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하려면 단단한 근육보다 부드러운 관절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줘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 원성욱 티칭프로, 0402 598 961






